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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대한 날짜와 뜻, 추위

생활팁|2017. 1. 14. 16:30

소한과 대한


 

큰 추위를 뜻하는 우리나라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가 바로 대한입니다. 매년 1월 21일 경에 찾앙는 대한은 이름만 보자면 앞서 지나갔던 '소한'보다 큰 추위가 올 것 같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글을 쓰는 지금 올 겨울 최강의 한파라니 대한이 많이 추워질 것 같습니다.

 

소한이었던 지난 5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여서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 그리고 작은 추위라는 소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그리고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이번겨울 소한과 대한의 날씨모습은 어떨까요? 아직 대한이 오지 않아서 뭐라 말을 할 수는 없는데 그리 춥지 않을 것 같네요. 위의 속담은 예부터 전해져오는 말이지만 사실 이같은 공식은 매년 맞는 것은 아닙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인 관측이 시작된 1973년 부터 2014년 까지 소한과 대한의 평균기온을 비교해본 결과 소한이 대한보다 기온이 높았던 해나 또는 그 반대되는 해는 각각 21번으로 똑같았다고 합니다. 일 최저기온을 비교해도 그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하는데요. 한파의 강도를 놓고 봐도 큰 차이는 없었답니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날은 대한이 7번, 소한이 8번 이었습니다. 대한이 가장 추웠던 해는 영하 14.2도를 기록한 1976년, 소한이 가장 추웠던 해는 영하 16.9도를 기록한 1986년 이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절기상으로만 따지자면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소설, 대설에서 동지, 소한에서 대한으로 갈수록 추워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24절기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서 우리나라의 게절변화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인데요.

 

 

기상청 관계자는 실제로는 비슷한 추위의 강도라도 체감하는 것은 상대적이라서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소한 즈음에 겪는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대한에는 이미 추위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정도를 체감하지 못할수 있다고합니다.

 

 

최근들어 겨울철 가장 추운 날이 대한무렵에서 소한무렵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겨울철 일평균과 최고, 최저 기온이 가장 낮았던 날은 1월23일~1월25일 쯤이었지만 최근 10년 동안에는 1월7일로 그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같은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문제라고 전한답니다.

 

 

이상고온 현상에 짧아지는 겨울날씨까지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심각한 사태를 직시하고 전세계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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