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활용법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커피 전문점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다양한 로고가 새겨진 테이크아웃 잔을 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요, 

특히 이렇게 추위가 이어지는 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면 추위가 싹 가시다 보니 커피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가 많이 판매되면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의 발생량이 하루에 140여 톤 정도 추정되는 것 알고 계신가요?

첫번째 가장 보편적으로 하는 활용법이 바로 탈취 방향제입니다. 구멍이 뚤린 봉지, 작은 볼, 향 주머니 같은 통기성 용기에 커피 찌꺼기를 넣으면 간단하게 탈취 방향제를 만들 수 있는데요, 냉장고 안이나 화장실, 신발 속에 넣어두면 탈취에 효과적입니다.

두번째는 화분 영양제입니다. 커피 찌꺼기에 남아 있는 질소와 단백질, 무기질이 식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공기 공급과 수분 보유, 작은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하지만 너무 많이 덮어 주면 오히려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세번째 활용법은 기름때 제거에 탁월합니다. 커피 찌거기가 천연 연마재 역할을 해서 오물을 닦아낼 수가 있는데요, 제거하기 어려운 음식 잔여물, 기름, 물때 등을 커피찌꺼기를 덜어서 스펀지로 문질러주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가구 흠집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어두운 갈색 계열의 나무로 된 탁자나 의자에 난 흠집을 숨길 수 있는데요, 흠집난 원목가구에 커피찌꺼기와 물, 식초를 섞어서 면봉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흠집을 연하게 만들 수 있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활용법은 스크럽과 팩입니다. 꿀 피부로 만들기 좋은 재료로도 커피찌꺼기인데요. 꿀이나 요구르트, 커피찌꺼기를 섞으면 바디 스크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 + 흑설탕 + 밀가루 + 물을 1 : 1 : 3 : 5의 비율로 섞어서 원두팩을 만들어 피부에 올려두면 아름다운 피부결을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많은 커피찌꺼기가 문제가 되자 재활용에 대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수거된 커피찌꺼기는 버섯재배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만들고 친환경 퇴비와 사료제조에 활용된다고 하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활용법을 가정에서도 활용해 커피찌꺼기 재활용에 앞장서시기 바랍니다.